휴 프레이더의 <조금만 더 일찍 나를 알았더라면>을 정리하고 있다. 오래된 책이지만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많고 저자의 자기 목소리가 느껴져 좋았던 책이다. 나는 좋은 문장보다 통찰이 깃든 글을 좋아하는데, 이 책이 그러했다. 부제처럼 '나에게 쓰는 마음의 편지'다.
조금만 더 일찍 나를 알았더라면 3부
부제 : 나에게 쓰는 마음의 편지
휴 프레이더 지음 / 오현수 옮김 / 도서출판 큰나무, 2012
(글 중 말한 이를 따로 기재하지 않은 것은 저자 휴 프레이더의 말)
-10대 자녀들의 주요한 임무가 당신에게 ‘거역하기’이다. 그러니 그것을 너무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그들은 둥지를 떠나는 단계에 서 있고, 당신은 부모다. 긴장을 풀고 당신의 운명을 받아들여라. 당신의 임무는 절대로 10대 자녀들에게 ‘거역’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이 구절을 이해할까?
특히 젊은, 겨우 첫 아이의 사춘기를 막 맞이한 그대는!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다. 10대의 온전한 독립은 한 개인의 인생에서, 그리고 그와 연관된 부모, 당신의 인생에서도 중요하다. 이때 제대로 독립하지 못한 자녀는, 성인이 되어서도, 결혼을 해서도, 아니 40대 50대가 되어서도 부모 곁을 맴돈다. 그럴 때 부모 인생에 평화는 없다.
만약 그대의 자녀가 사춘기이고, 극성스럽고도 혹독하게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면 부디 '기특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어라.그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부모는 자식을 믿고 지켜봐주고 자식은 부모를 믿고 마음껏 날갯짓을 해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화려한 사춘기는 없으리라. 눈부신 성장은 없으리라.
-소리하샨티 #사춘기
-아무리 애쓰거나, 어디를 방랑하든 우리의 피로한 희망은 평온을 찾아 가정으로 되돌아온다 - 올리버 골드스미스
-비난 속에 사는 아이는 남 헐뜯는 사람 되고, 미움 속에 사는 아이는 싸움하는 사람 된다. 조롱 속에 사는 아이는 수줍은 타는 사람 되며, 참음 속에 사는 아이는 끈기 있는 사람 된다. 격려 속에 사는 아이는 자신감이 넘치고, 칭찬 속에 사는 아이는 감사할 줄 알게 된다. 공정 속에 사는 아이는 정의로운 사람 되고, 안정 속에 사는 아이는 믿음 있는 사람 된다. 격려 속에 사는 아이는 긍지 높은 사람 되고, 인정과 우정 속에 사는 아이는 온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배우게 되리라.
-도로티 로우 놀트
-모든 종족의 어른은 그 우선권을 어린 것을 양육하고 보호하는 일데 둔다. 심지어 들고양이도 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세상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해.” 이런 생각의 오류를 범하지 마라.
…. 당신이 자녀에게 가르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교훈은 그들을 위해서라면 당신이 당신의 삶을 하위에 둘 수 있음이다. 그러니 그렇게 하라. 당신의 삶을 아래에 둬라. 오늘 당장.
-비관주의는 기분에 속하고, 낙관주의는 의지에 속한다. 그리고 모든 행복은 의지와 자제로 되어 있다. - 알랭
-숙고함으로써 근심을 심화시키지 마라.
-느긋한 마음으로 혼돈을 즐겨라. 삶은 불안정하다. 이것은 삶이 자유롭다는 의미다.
삶이 안정적이라 함은 곧 그대가 그 속에 구속되어 있다는 의미다. 모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은 거기에 자유가 없다는 의미다. -오쇼 라즈니쉬
-쉬운 일생을 기도하지 말길 바란다. 강한 자가 되기를 기도하기 바란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감을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일감에 맞는 능력을 갖기를 기도하기 바란다 -부룩스
-주여.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라이홀드 니버
-의심이 깊은 사람은 사는 것 자체를 근본적으로 의심한다.
요컨대 '나는 무엇인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사항에는 답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의 무의식이 스스로를 자신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잘 모르고 , 믿음도 없으므로 잘 될 리 없다’는 이치처럼, 믿음이 없는 사람은 마음속 깊이 불안이 쌓일 뿐이다. 의심으로 자기 이미지가 약해지는 건 대체로 자신이 직면한 곤란을 지나치게 생각하고 있을 때다. - 노먼 빈센트 필
- 위험에 대한 공포는 위험 그 자체보다 천배나 더 무겁다 - 디포
-당신의 실수를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라. 신의 평화 속으로 곧장 가라. 뒤를 돌아보지 마라. 네가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묻지 마라. 그저 계속 걸어라.
-사랑의 첫 번째 계명은 ‘먼저 희생하라’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희생은 사랑의 고귀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은 마음의 평정 상태이다 - 에픽테토스
-신을 이용해서 개인적 어려움을 제거하고 자신의 삶을 향상시키려고하는 거대한 욕망… 우리는 신이 우리에게 향하기를 원하지, 우리가 신에게 향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를 망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눈이다. 만약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이 모두 장님이라면 나는 굳이 고래등 같이 번쩍이는 가구를 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아름다운 여행을 할 때면 시간을 셈하지 않고 순간을 누려라. 시간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것이 삶이다. - 린데 폰 카이저링크
-신은 당신이 지금까지 저지른 실수의 목록에 관심이 없다. 신은 당신이 이 순간, 당신의 완벽함을 기억하기를 원한다.
-나는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비결을 발견했다. 그것은 현재에 사는 것이다.
언제나 과거를 후회할 게 아니라, 또 장래를 걱정할 게 아니라, 현재 이 순간에서 얻어낼 수 있을 만큼 얻어내는 것이다. -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얼마나 따분한가. 멈춰서는 것. 끝내는 것. 닳지 않고 녹스는 것. 사용하지 않아 빛을 내지 못하는 것 - 테니슨
-세상에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다. - 테레사
-과거를 후회하지 마라. 후회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거짓은 후회하라고 말하는 반면 진실은 사랑으로 가득 찬 생활을 하라고 말한다. 슬프고 좋지 않은 기억은 모두 잊어버려라. 과거를 더 이상 담지 마라. 사랑의 빛과 우리들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의 빛 안에서 살아가라. - 페르시아 격언
-….. 그리고는 아무도 탐험하지 않은 내 영혼이라는 영토에서 길을 잃은 노예가 되었다 - 칼리 지브란
-어떤 사람은 자기는 늘 불행하다고 자탄한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이 행복함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 도스토옙스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잘못 알고 있다. 행복은 자기만족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일에 충실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헬렌 켈러
-욕구는 행복의 근원이 아니다. 홀로 자신을 즐길 장소와 방법에 제한을 두지 마라. 자아를 텅 비우도록 노력하라. 자유로워질 것이다.
-처음부터 자기 마음속에 의심을 품고 다른 의심스러운 것을 풀려고 하면 그 결정은 타당한 것이 될 수 없다. 대상에 대해 자기 마음이 이미 편견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사물을 판단하는 데는 먼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조용하게 가라앉힌 후에야 비로소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순자
-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초봄부터 신발을 벗어던지고 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 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데이지 꽃도 많이 꺾으리라. -나딘 스테어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육신이 덜 유연해질수록 당신의 마음을 더 유연하게 하라. 당신의 태도를 느슨하게 하라. 옳고 그름과 강직성의 무거운 외투를 벗어라. 당신의 운명을 가볍게 보아라. 세상을 가볍게 보아라. 거기에는 견해보다 더 많은 볼거리가, 육신보다 더 많은 삶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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