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속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너무 도덕적이 되지 않도록 하세요
그렇게 하면 삶의 많은 부분에 있어 자신을 속이게 됩니다.
도덕적인 것 이상의 삶을 목표로 하세요.
그리고 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소란스럽고 천박한 배우들의 세상에서 한걸음 물러나
‘단순히 존재’ 하는 기쁨을 누려보세요
저는 이 두 구절이 유독 가슴에 와닿습니다.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세속적인 욕망을 뒤로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산 삶으로 유명합니다.
비록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은 2년 2개월에 불과했지만, 자연에서의 삶을 담은 저서 《월든》은 현대 문명의 이기와 삶의 전쟁터에서 빗겨 나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바이블과도 같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로우의 목소리를 옮겨봅니다
”나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삶은 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 오직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만을 마주하면서, 삶이 가르쳐주는 것들을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깨닫고 싶었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기에 나는 진정한 삶이 아닌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소로우는 ‘신조차도 홀로 있게 하라’ 고 했습니다.
여기, 그의 《월든》 못지않게 감동적인 책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합니다
소로우의 또 다른 저서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는 소로우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을 다녔고 하바드 신학대학을 졸업한 영성신학자 블레이크가 소로우와 13년 동안 주고받았던 편지를 토대로 엮은 책입니다. 주로 소로우가 보낸 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에는 소로우의 철학이 잘 드러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월든》보다 더 좋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에 나오는 구절들
(*아래의 글귀들은 소리하샨티가 일부 편집 구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지금 이 순간을 사세요.
과거는 기억일 뿐이고, 미래는 기대에 불과합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일 뿐입니다.
소란스럽고 천박한 배우들의 세상에서 한걸음 물러나 ‘단순히 존재’ 하는 기쁨을 누려보세요
2.
너무 도덕적이 되지 않도록 하세요.
그렇게 하면 삶의 많은 부분에 있어 자신을 속이게 됩니다.
도덕적인 것 이상의 삶을 목표로 하세요.
그저 좋은 사람은 되지 마세요. 무언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세요.
3.
자신을 몰아붙이지 마세요.
여행하다 지치면 우리는 짐을 내려놓고 길 가에서 쉽니다.
삶에 지칠 때면 짐을 내려놓고 쉴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지고 온 거짓의 짐을 내려놓고 일찍이 느껴보지 못한 상쾌함을 누리세요
그것들에 저항하느라 자신을 지치게 하지 마세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 참고 자료 : 《구도자에게 보낸 편지》_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 오래된 미래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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